Sariras_49_22


 

바히야여, 

그대는 이와 같이 닦아야 한다.


볼 때는 보여질 뿐이며, 

들을 때는 들려질 뿐이며, 

감각할 때는 감각될 뿐이며, 

인식할 때는 인식될 뿐이다.


바히야여, 

그대는 이와 같이 수행하여야 한다. 


그것은 왜냐하면  

볼 때는 보여질 뿐이며, 

들을 때는 들려질 뿐이며

감각할 때는 감각될 뿐이며,

 인식할 때는 인식될 뿐이므로 


바히야여, 

그대는 그것과 함께 있지 않을 것이다.

 

바히야여, 

그대가 그것과 함께 있지 않으므로 

바히야여, 그대는 그 속에 없다. 


바히야여, 그대가 그 속에 없으므로 

그대는 이 세상에도 저 세상에도

 그 양자의 중간세상에도 없다. 


이것이야말로 괴로움의 종식이다.


< 자설경(우다나) 1-10 >


진신사리

사리란 범어로 `sarira'라고 하며 신골, 유신, 영골이라 번역한다.
사리는 한량없는 육바라밀(생사의 고통스러운 세계를 벗어나 이상경인 열반의 세계에 이르도록 하는 6가지 방편)의 공덕으로 생기며 계(戒), 정(定), 혜(慧), 삼학(三學)을 닦아 생기는 것으로서 매우 얻기 어렵다.



부처님 사리를 친견하는 것은 부처님을 친견하는 것과 같습니다. 〈금광명경〉에 이르기를 “사리는 한량없는 육바라밀의 공덕과 수도의 결정체로 생기는 것으로 매우 얻기 어렵고 제일가는 복전(福田)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거룩한 사리를 참배함으로써 숙세의 업장이 모두 소멸하고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