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iras_49_23


물도 없고 땅도 없고 불도 없고 

바람도 없는 곳에서는

별도 빛나지 않고 태양도 빛을 비추지 않는다.


거기에는 

달도 빛나지 않고 어둠도 존재하지 않는다.


바라문인 성자가  

자기 자신의 지혜로(체험으로) 이것을 알면


그는 

물질계와 비물질계, 즐거움과 괴로움

일체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된다.


< 자설경(우다나) 1-10 >

진신사리

사리란 범어로 `sarira'라고 하며 신골, 유신, 영골이라 번역한다.
사리는 한량없는 육바라밀(생사의 고통스러운 세계를 벗어나 이상경인 열반의 세계에 이르도록 하는 6가지 방편)의 공덕으로 생기며 계(戒), 정(定), 혜(慧), 삼학(三學)을 닦아 생기는 것으로서 매우 얻기 어렵다.



부처님 사리를 친견하는 것은 부처님을 친견하는 것과 같습니다. 〈금광명경〉에 이르기를 “사리는 한량없는 육바라밀의 공덕과 수도의 결정체로 생기는 것으로 매우 얻기 어렵고 제일가는 복전(福田)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거룩한 사리를 참배함으로써 숙세의 업장이 모두 소멸하고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하시기 바랍니다.